영화제작자, 사진작가, 수필가, 시인, 교사, 파불리스트, 프로토 디지털의 선구자 홀리스 프램튼(1936~1984)은 1960년대 이후 사진 제작에 손을 놓았지만 열네 점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그의 마지막 작품들이 전시회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왜 그런 걸까?
훌륭하고 특색 있는 작가인 프램튼은 또한 자기 자신이 가장 뛰어난 해명자였으며, 이 시리즈에는 소개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그 속에서 그는 사진이 일상 세계의 상대적인 이미지를 방부화시키는 일종의 메커니즘이라고 시사한다. 그의 사진들은 압착된 꽃, 식용 건어물, 가터뱀의 허물, 시골길에서 발견된 작은 생물들의 건조된 시체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각 작품은 과학 표본처럼 어두운 땅을 바탕으로 두며, 설명, 의견, 민속, 예술-전승, 정확한 발견점이 어우러져 있다.
사망률에 대한 엉터리 쇼 앤 텔 스탠드업 루틴에 버금가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장황하게 음미할 수 있다. 모두 작가가 디자인한 테이크 어웨이 포스터에 포함돼 있다. 이스트룸은 포스터를 재현하는 동시에 관련 아카이브 자료를 모아두어 매력적이면서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쇼를 만들어냈다.
젊은 예술가들과 작가들이 프램튼의 풍부한 작품과 독특한 감성을 탐구하도록 자극한다면, 프램튼의 예술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를 위해 MIT 출판사가 최근 '카메라 예술과 연속적인 문제에 관하여: 홀리스 프램튼의 글들."을 출판했다. 그것은 훌륭한 책이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5/11/27/arts/design/hollis-framptons-singular-sensibility.html
에디터 | 송도예
스케치북 바로가기 | mysketchbook.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01&wr_id=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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