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스 프램튼의 독특한 감성
영화제작자, 사진작가, 수필가, 시인, 교사, 파불리스트, 프로토 디지털의 선구자 홀리스 프램튼(1936~1984)은 1960년대 이후 사진 제작에 손을 놓았지만 열네 점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그의 마지막 작품들이 전시회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왜 그런 걸까? 훌륭하고 특색 있는 작가인 프램튼은 또한 자기 자신이 가장 뛰어난 해명자였으며, 이 시리즈에는 소개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그 속에서 그는 사진이 일상 세계의 상대적인 이미지를 방부화시키는 일종의 메커니즘이라고 시사한다. 그의 사진들은 압착된 꽃, 식용 건어물, 가터뱀의 허물, 시골길에서 발견된 작은 생물들의 건조된 시체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각 작품은 과학 표본처럼 어두운 땅을 바탕으로 두며, 설명, 의견, 민속, 예술-전승, 정확한 발견점이..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