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갤러리에 메이크오버를 선사하는 MET
왼쪽에 있는 건 일본 악기이다. 악기로 가득 찬 유리 상자 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8세기 코토인데, 바닥에 앉아 연주하는 현이 달린 길고 낮은 악기다. 동남아시아 악기는 오른쪽에 있다. 작은 악어처럼 보이는 것은 미얀마에서 온 19세기 미경이다. 바로 너머에는 루테스, 라이어스, 징, 드럼, 뿔, 하프, 휘파람, 이탈리아 바이올린, 인도네시아의 게멜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라멜라폰 등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신화적인 생물같이 보이는 금색의 하프시코드, 가방에 들어갈 만큼 작은 건반악기가 있다. 여기는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문을 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2층 공간인 갤러리 681 'Mapping the Art of Music'이다. (양악기 이외 다른 악기도 있다.) "우리는..
202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