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싸구려 가게가 마침내 홈매니큐어 시대에 발맞춰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몇 주 전, 유완드 무어는 종종 프레스 젤 네일을 받곤 했다. 그러나 아테네의 오하이오 살롱이 폐쇄된 후, 그녀는 언제 또 다시 네일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니 손톱 관리 도구를 사러 월마트로 향했다.
뷰티 코너의 프레스 네일을 살펴보고 있자니 인근 대학의 학생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는 무어 씨(32)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녀가 말했다. "저는 네일을 하는 것이 너무 좋은데, 그걸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요."
무어 씨는 네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물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네일 세트를 만들고, 웹사이트를 개설한 후, 6월 2일 드디어 네일 ’캔디‘를 세계에 선보였다. 그녀가 말하길, 약 125세트가 팔렸다고 했다. 일부 고객들은 프레스 네일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그녀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묻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아마 처음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녀는 말했다.
지난 3월 첫 격리령이 떨어지며 다른 기호품 사업과 함께 네일샵도 전국적으로 문을 닫았고, 곧이어 그것은 네일샵 직원들의 실직으로 이어졌다.
1980년대 “easy on, easy off”라는 브랜드의 광고를 마지막으로 프레스 네일의 호황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연한 지금, 멋진 매니큐어를 위해 많은 샵이나 독립 크리에이터들이 프레스 네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손톱은 프라다 칼로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 세트로 소매점에서 8달러에서 최고 160달러로 팔린다.
프레스 네일은 60달러에서 200달러 이상 드는 네일샵보다 저렴한데다, 당연히 팁도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샵에서 쓰는 아크릴보다 떨어지기 쉽지만, 대부분 잘못된 손톱을 다시 붙일 수 있는 충분한 접착제가 키트에 동봉된다.
격리가 느슨해지더라도, 여전히 안전은 고객들에게 골칫거리다. 플로리다주 보이튼 비치에 있는 식당 직원인 샬롯 브루벡(26)은 할로윈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해 정기적으로 네일을 받는다.
샵이 문을 닫는 동안 프레스로 돌아선 브룩벡은 몇 주 전에 이미 샵이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는 돌아갈 계획이 없다. 프레스 네일이 튼튼하진 않지만 충분히 그런 불편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브루벡이 말한다. "전 프레스 네일 한 박스에 7~8달러 정도를 쓰고, 35달러 이상을 새 매니큐어를 사는 데 써요. 많은 사람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요즘같은 상황은, 샵 매니큐어보다 프레스 네일이 얼마나 더 뛰어난지 드러나는 시점이죠."
뉴욕과 마이애미에 샵을 차린 배니티 프로젝트사의 사장 리타 핀토는 지난 5월 대유행 전까지 프레스 네일을 판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이 샵은 인스타그램에 프레스 네일을 광고하고, 지금까지 약 200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핀토 씨가 말하길, 이 사업은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업은 회사 재정에 큰 은총이죠." 그녀는 말했다.
불투명한 경기 속, 뷰티 업계는 레너드 로더가 이름 붙인 "립스틱 효과"를 보여주듯 자잘한 사치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사소하게 어딘가에 몰두하는 것은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한 것은 이제까지의 불황과는 달리 사람들이 집에만 있게 되고 옷을 입을 기회가 적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샵들은 더욱 앞다퉈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우리가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불경기에 대비할 수는 있습니다," 핀토가 말했다.
다행인 건 프레스 네일이 지난 10년간 점점 나아가고 있는데, 대부분 2~3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모양과 길이로 나온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는 몇 달 동안 프레스 네일을 착용하고 있었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크리시 테이겐도 이내 합류했다. 유튜브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인 위트니 시몬즈가 프레스온의 찬사를 부르는 등 인플루언서들도 네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몬스는 6월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서 말했다. “나는 본격적으로 프레스 네일로 변신했지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어요. 네일샵은 5월 1일에 오픈을 했습니다만, 전 가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에 있는 M.A.D. 네일샵의 모건 딕슨이 말하길, 손톱 손질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가짜 손톱을 착용하고 손톱을 벗기는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말에 경각심을 갖고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딕슨은 네일샵을 배경으로 한 TNT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인 텔레비전 쇼 "클라우스"의 수석 매니큐어리스트이기도 하다.
젤 매니큐어를 눌러 붙이거나, 바른 공정 없이 뗴어낼 경우 손톱이 손상될 수 있다.
딕슨(29)는 말한다. "다른 뷰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위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사람들의 관심 덕에 가격이 낮아진 지금, 대유행 이후에도 가정에서의 프레스 네일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직접 네일을 받는 샵도 영원히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있으면 치유 받는 것 같은 사람과 같이 있는 게 좋아요. 네일만 하는 것 이상의 대가를 지불하는 거죠.” 딕슨이 말했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20/08/04/style/self-care/press-on-nails.html/
에디터 | 송도예
스케치북 바로가기 | http://mysketchbook.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01&wr_id=408&&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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