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학교의 예술가 로버트 마더웰의 캔버스 속 오일 페인트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의 다른 그림 및 콜라주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그의 표현법은 사실 가볍고 느슨한 편에 가깝다. 잉크, 숯, 아크릴 및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강한 색감과 단단한 몸짓을 표현해낸다.
이 쇼는 1951년 수묵화인 '새'부터 1987-88년의 선명한 미디어 작품 '붉은 색과 검은 색 24호'에 이르기까지 마더웰의 오랜 경력에서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나 1960년대 작품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67년도의 아크릴화는 녹갈색의 두꺼운 막대와 얇은 막대 사이에 붉은색과 파란색 덩어리를 끼워넣으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같은 해에 그려진 콜라주 역시 밝은 흑백에 구겨진 갈색 종이(우편 라벨과 세관 스탬프)를 배치하여 무척 매력적으로 접근한다.
이 쇼는 특히 1965년 마더웰의 작품집에 등장한 즉흥적인 40개의 수묵화가 화룡점정이다. 작품의 빨강, 주황, 초록이 뒤섞인 파랑고 새까만 잉크얼룩은 서예와 관련이 깊으며, 이를 부드럽게 표현해냈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4/12/19/arts/design/robert-motherwell-works-on-paper-1951-1991.html
에디터 | 송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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