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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술계 뉴스

글래드스톤 갤러리로 이사간 엘리자베스 머레이 갤러리

by mysketchbook 2020. 7. 10.

머레이가 66세로 사망한 지 13년 만에 페이스 갤러리로부터의 이사가 이루어졌다. 바바라 글래드스톤은 "오랫동안 이런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머레이의 그림 “bean"(1982) 은 만화를 베이스로 한 추상적인 표현 스타일이다.

 

엘리자베스 머레이는 20년 이상 페이스 갤러리의 대표였다. 그러나 그녀가 사망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 미술관은 선구적인 네오 익스프레션주의 화가의 작품을 보여주고 팔기 위해 글래드스톤 갤러리를 선택했다. 바바라 글래드스톤은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머레이의 작품을 가진 미술관의 주인으로서 머레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그녀의 중요 과제 중 하나다.

 

글래드스톤 씨는 24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랫동안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항상 엘리자베스의 작품에 감탄해 왔고 이제야말로 새로운 맥락에서 볼 때라고 생각했어요."

 

결정은 화요일에 발표되었다.

 

머레이는 1970년대 뉴욕에서 탄생한 주요 예술가들 중 하나였지만, 그녀는 동료들보다 인지도가 낮았다. 이는 당시 비교적 낮은 그녀의 그림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만화를 바탕으로 해 추상적인 생각을 불어넣은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 탓이다. 성차별도 한몫 했을 것이다. 1980년대에 네오-표현주의 그림이 인기를 끌었을 때,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은 줄리안 슈나벨이나 데이비드 살레 같은 젊은 남성 화가였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머레이는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커리어를 쌓았고, 2005년 현대미술관에서 기념 회고전을 치렀다. 글래드스톤 씨는 머레이가 캐럴 던햄, 에이미 실먼 등 화가들에게 끼친 영향을 그녀가 로스터에 추가되길 원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나 글래드스톤 씨가 특별히 더 관심과 탐구를 쏟고 있는 부분은 최근 활약한 예술가들과 머레이와의 접촉이다. "엘리자베스가 한 많은 일이 오늘날 행해지고 있는 많은 일들과 지극히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머레이의 작품과 쌍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글래드스톤 씨는 말한다. "엘리자베스의 이름을 알고는 있겠지만, 그녀의 작품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니 꼭 봐줬음 좋겠어요."

 

머레이의 딸이자 사유지 대표인 데이지 머레이 홀먼은 어머니가 생전에 함께 일했던 미술관인 폴라 쿠퍼 갤러리와 페이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녀는 말했다. "머레이의 연구는 지지 받았고, 이번 이벤트로 뚜렷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다음 협업도 기대하겠습니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20/07/07/arts/elizabeth-murray.html

에디터 | 송도예

스케치북 바로가기 | http://mysketchbook.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01&wr_id=326&&stx=%ED%95%B4%EC%99%B8&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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