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호르헤 파르도가 다음 달 프랑스 아를에서 개막하는 라라탄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예술가인 호르헤 파르도는 전통적인 흰색 큐브의 테두리 밖에 살 뿐만 아니라 공간과 환경에 대한 개념과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위치를 탐구하게 되는 작품을 만든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1998년 사이프레스 공원 근처에 있는 단층집인데, 로스앤젤레스의 현대미술관과의 공연을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직접 만든 물건들로 집을 채웠다. 전시회가 폐막되고 파르도는 그 집에 입주하기로 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건축에 적합합니다」라고 Pardo는 말한다. 그는 현재 멕시코의 메리다에 살고 있으며, 아트 작품으로서도 기능적인 거주 공간으로서도 실용적인 건물에서 살고 있다. 손으로 그린 벽화와 달걀 모양의 펜던트 라이트를 갖춘 이 집의 이름은 '정글의 새장'이다.
이런 파르도가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프랑스 프로벤살시 아를레스의 라라탄 호텔에서 다음달부터 손님들은 예술가처럼 살 수 있다. 호텔은 카마르게의 아를 외곽에서 자란 스위스 기업가 겸 예술 후원자인 마자 호프만이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한때 빈센트 반 고흐(그리고 최근 구찌의 2019년 리조트 콜렉션의 배경)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이 지역을 20에이커의 문화 센터 루마 아를 비롯해 인도 마하비에 의해 재조명된 19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전 수녀원 Hôtel du Cloître를 되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15세기 궁전을 배경으로 한 호프만의 호텔은 론 강에서 불과 한 걸음 거리이다. 처음부터 호프만은 이전 함께 일했던 파르도가 호텔의 어둡고 방치된 방을 빛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길 바랐다.
이를 위해 파르도는 메리다 스튜디오 규모를 30%(매트리스와 일부 로비 가구를 제외한 호텔 내부의 거의 모든 것을 그곳에서 만들었거나 보관되었다)로 확장하고 유카탄 타일 공장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 호텔은 고대 로마의 돌기둥과 햇볕이 잘 드는 안마당을 가지고 있으며, 무수한 유리재 타일이 눈에 띈다. 파르도는 호텔의 4층 전체에 거의 2백만 개의 타일을 사용했고, 벽과 바닥을 따라 추상적인 모자이크를 만들기 위해 18개의 활기찬 색상(탱게린, 해바라기 노란색, 북극색 파란색)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1층에는 광택이 나는 돌을 줄줄이 배치하고 있는데, 이는 레이저로 깎은 플라스틱 등불에 의해 반사되는 효과로, 전구가 달린 바다 생물과 닮았다.
그러나 호텔의 100개 이상의 문은 타일이 아닌 파르도의 그림으로 덮여 있다. 그는 이를 위해 반 고흐의 자포니즘적(*19세기 중반 이후 서양 미술에 나타난, 일본의 화풍이나 문화를 선호하는 현상)인 작품과 "아이폰의 무작위 사진"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그림들을 디지털로 바꾸어 문 앞에 투영한 후 페인트칠을 하면서 즉흥적으로 꽃을 그려넣었다. 그가 말했다. "기계 페인팅 아이디어는 좋지만, 웬만하면 조력자 정도가 좋습니다. 끊임없이 그림을 편집하고 있어요."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8/09/11/t-magazine/design/jose-pardo-arlatan-hotel-arles-france.html
에디터 | 송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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