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면, 이 작품은 그 역할을 확실히 했을 것이다. 2015년, 보호인으로 부터 자유로워진 거대한 250파운드의 빨간 공이 오하이오 톨레도의 한 거리에서 자동차 몇 대를 뛰어넘어 인터넷에서 화재를 얻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차량도 파손되지 않았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한 예술감독이 지난 주말 트위터에 1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려 다시 화제가 되었다. 새로 게시된 이 비디오는 현재 3만 개 이상의 리트윗과 3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재생하고 또다시 재생한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예술감독은 그 트윗을 삭제했지만, 트윗이 이미 풀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복사할 수 있어 소용이 없었다.
이 비디오는 이제 홀로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 공은 콜라주, 조각, 비디오로 작업하는 시각예술가 커트 페르슈케가 만든 예술 설치물로 15년 넘게 세계를 안전하게 여행해 오고 있다.
그것은 2001년경 페르슈케 씨가 세인트루이스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의뢰받았을 때였다. 그래서 그는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주어진 도시 주변의 건물이나 다른 구조물 사이에 끼여 있는 거대한 공을 만들었다. 그는 9월 말 N.C. 채플힐로 갈 것이다.
빨간 공이라고 불리는 이 설치물은 1년에 3번 정도 등장하며 호주, 아부다비, 바르셀로나 그리고 북아메리카 전역으로 여행했다. 이 공은 직경이 15피트에 달하며 PVC 직물로 만들어졌는데, 콘크리트 건물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튼튼한 외관은 필수다. 이 공은 설치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리며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짜 공이다.
페르슈케 씨는 "떨어트리면 튕긴다"고 말했다. 풍선처럼 공을 쉽게 터트리지 못하고 부풀릴 필요도 없다.
도로 위에 없을 때, 공은 뉴욕 아셰빌에 있는 퍼슈케씨의 작업실에 보관된다. 그는 브루클린에서 15년 동안 거주한 후 이사했다. 페르슈케 씨는 월요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프로젝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발생한 불상사에 대해 말했다. (공 탈출을 담은 2분 30초 분량의 전체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그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다시 올라온 걸 봤나?
나는 어떻게 그게 다시 수면에 오른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실제로 사건이 일어났던 2015년엔 유행이었죠.
공은 2012년 런던의 골든 주빌리 브릿지의 케이블처럼 건물이나 다른 건축물 사이에 끼어있다.
이제 그 프로젝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실감이 드나?
재미있는 것은 이 프로젝트가 이번 가을 미국 두어 개의 도시에서 진행하도록 예정돼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결국 레딧에 "무엇이든 물어봐"를 하게 되었어요. 여기에는 누군가차 안에서 찍은 사진 몇 장도 업로드 됐습니다.
그 프로젝트에는 긴 역사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유일해요. 하지만, 물론 인기 있는 밈이기도 해요.
이 프로젝트를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나?
나로서는 신기할 일이죠. 공공장소에서 진행할 때와 박물관 안에 전시할 때는 다릅니다. 전 둘 다 해봤죠. 그래서 여러분이 공공장소에 있을 때, 여러분은 일종의 공개적인 담론에 참여하고 있는 거예요. 난 그냥 그걸 피부로 받아들일 뿐이죠. 그 공은 즐거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얘기예요. 나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게 당신을 귀찮게 하는가?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일어나는 일의 결과일 뿐이에요. 그 조각은 사실 그 영상에서 말고는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우리가 채플 힐에 도착하면, 바라건데... 공이 움직이길 기대하진 않았음 좋겠습니다.
그 공을 사려고 한 사람이 있는가?
그것은 예술작품이에요. 나는 박물관에 그 작품의 역사를 입수하고 그것에 대한 공연권을 갖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전 그걸 팔 생각이 없어요.
톨레도 사건이 일어났을 때, 손해를 배상해야 했나?
아니요, 그런 것은 없었어요.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니까요. 폭풍우가 오는 가운데 설치를 진행하고 있었고, 우리에게서 약간 멀어졌을 뿐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말 그대로,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이요. 비디오에서 여러분은 그것을 쫓는 사람들을 볼 수 있겠죠. 우리는 그날 밤 박물관의 지하실에서 그것을 정리하고 포장했습니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8/09/11/arts/design/red-ball-twitter.html
에디터 | 송도예
스케치북 바로가기 | mysketchbook.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01&wr_id=258&&stx=%ED%95%B4%EC%99%B8&pag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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