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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4

엘즈워스 켈리의 스튜디오, 그가 떠난 것처럼 잭 시어는 뉴욕 주 스펜서타운에서 엘스워스 켈리와 32년간 함께 살았다. 2015년 켈리가 사망한 후, 켈리의 마지막 캔버스가 뉴 마크 갤러리에 전시될 때까지 시어는 스튜디오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이따금 그 공간을 촬영하곤 했다. 그녀는 켈리의 작품, 그리고 그와 함께 보낸 시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시어는 켈리의 스튜디오를 1년이 넘도록 그대로 방치했다. 그녀가 말했다. "죽은 누군가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 내용의 영화를 알고 있어요. 그게 오랫동안 그 사람을 붙잡는 방법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죽지 않았다고 여기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분명 연필이 있었는데 없어진 날, 모든 사람들에게 연필을 찾아서 갖다 놓으라고 소리지른 적도 있었죠.“ 그녀는 덧붙였다. 켈리는 꼼꼼하게 메모를 했다. 작품마다 썸네.. 2020. 9. 3.
로버트 마더웰: '서류 작업, 1951-1991’ 뉴욕 학교의 예술가 로버트 마더웰의 캔버스 속 오일 페인트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의 다른 그림 및 콜라주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그의 표현법은 사실 가볍고 느슨한 편에 가깝다. 잉크, 숯, 아크릴 및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강한 색감과 단단한 몸짓을 표현해낸다. 이 쇼는 1951년 수묵화인 '새'부터 1987-88년의 선명한 미디어 작품 '붉은 색과 검은 색 24호'에 이르기까지 마더웰의 오랜 경력에서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나 1960년대 작품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67년도의 아크릴화는 녹갈색의 두꺼운 막대와 얇은 막대 사이에 붉은색과 파란색 덩어리를 끼워넣으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같은 해에 그려진 콜라주 역시 밝은 흑백에 구겨진 갈색 종이(우편 .. 2020. 8. 12.
글래드스톤 갤러리로 이사간 엘리자베스 머레이 갤러리 머레이가 66세로 사망한 지 13년 만에 페이스 갤러리로부터의 이사가 이루어졌다. 바바라 글래드스톤은 "오랫동안 이런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머레이는 20년 이상 페이스 갤러리의 대표였다. 그러나 그녀가 사망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 미술관은 선구적인 네오 익스프레션주의 화가의 작품을 보여주고 팔기 위해 글래드스톤 갤러리를 선택했다. 바바라 글래드스톤은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머레이의 작품을 가진 미술관의 주인으로서 머레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그녀의 중요 과제 중 하나다. 글래드스톤 씨는 24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랫동안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항상 엘리자베스의 작품에 감탄해 왔고 이제야말로 새로운 맥락에서 볼 때라고 생각했어요." 결정은 화요일에 발표되었다.. 2020. 7. 10.
엘즈워스 켈리, 마지막까지 추상화 2013년 90번째 생일 전날, 엘즈워스 켈리는 컬럼비아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화가는 말한다.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 조급한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켈리는 테르베틴 연기에 오랫동안 노출된 결과로 지난 몇 년간 폐기종을 앓았지만 여전히 놀랄 만큼 정정한 덕에 형태, 색상, 비행기 조사에 오랜 시간 몰두할 수 있었다. 그는 32년 동업자인 잭 시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재스퍼 존스와 테리 윈터스를 초청한 지 이틀 후, 2015년 12월 27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켈리는 그 해에 스튜디오 벽에 열 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 시점엔 갓 장.. 202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