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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술계 뉴스

하반기 공공예술기금으로 핫도그와 추상예술을

by mysketchbook 2020. 9. 9.

올 여름 브루클린에서 작품 '핫도그 버스'를 만들어낼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윈 울름의 '커리 버스’

 

여름 시즌에 냄비, 팬, 핫도그 등이 전시될 것이다.

 

도시 전역에 걸쳐 세 개의 전시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첫 번째 전시인 "Erwin Wurm: 핫도그 버스"는 6월 9일 덤보의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에서 개막한다.

 

오스트리아 조각가 울름 씨는 노란색 빈티지 폴크스바겐을 개조해 볼록 튀어나온 외관과 푸드트럭 같은 카운터를 만들었다. 하반기 동안 카운터에서는 핫도그가 나온다.

 

두 번째 전시회인 "Tauba Auerbach: 흐름의 분리"는 차가 아닌 보트를 개조할 예정이다. 추상 작품으로 유명한 뉴욕의 시각 예술가인 아우에르바흐는 9.11 테러 이후 세계무역센터 소방관들과 물을 퍼내는 일을 한 1930년대 공예가 존 J. 하비 화선의 초상화를 그릴 것이다. 아우에르바흐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눈부신 위장"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채택할 것인데, 이 디자인은 대조적이고 기하학적인 모양과 색상을 사용하여 배의 크기, 속도, 방향을 위장할 수 있다.

 

페인트칠을 한 소방차는 7월 1일부터 뉴욕항 주변 부두를 방문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에게 시간제 무료 드라이브를 시켜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일에 이루어졌으며, 전쟁과 관련된 예술을 다루는 단체인 ”14-18 Now“에게 위탁받았다.

 

울름의 전시회처럼 시즌 마지막 작품인 ”B. Wurtz: 부엌 나무" 또한 음식과 관련이 있다. 과거 작업에서 같은 재료로 실험을 한 우르츠는 맨해튼 시청 공원에 전시할 다섯 개의 새로운 조각품을 만들 것이다. 이 조각품들은 나무 같이 생겼으며, 콜란더, 냄비, 팬 등 일반적인 주방 용품을 사용하여 만들어질 것이다. 전시회는 8월 7일 개막한다. 조각가는 수십 년 동안 뉴욕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공식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디렉터 겸 수석 큐레이터인 니콜라스 바우메가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의 일상과 환경 및 도시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받아들여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거예요. 예술가의 눈을 통해 도시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정말 멋지지 않나요?"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8/04/08/arts/design/public-art-fund-summer-season-hot-dog-bus.html

에디터 | 송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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