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톰블리: '베일상의 조약'은 중요한 그림 한 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전시회와 근현대 미술을 특징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박물관을 다루고 싶다는 충동에서 두가지 경향을 멋지게 연결시켰다. 여기에 1970년 사이 톰블리(1928~2011년)가 로마에서 만든 전광판 크기의 캔버스인 빌보드 크기의 그림 '베일에 싸이다'(두 번째 버전)을 중심으로 한 쇼로, 새로움에 대한 선전이 대대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휴스턴의 메닐 컬렉션에서 나온 이 그림은 10개의 대형 콜라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형태로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판지와 합판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은 그 해 5월 27일 또는 28일에 만들어졌으며 1968년 '베일상의 조약'이 초판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패널로 분할된 작품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톰블리씨는 결국 한 벽면에 자리를 잡았고, 드넓은 들판을 잿빛 농담으로 묽게 칠했다. 이를 위해 그는 비교적 절제된 흰색 크레용으로 그래픽 설명을 덧붙였다. 다섯 쌍의 지배된 평행선은 캔버스의 아랫부분을 가로로 건너뛰며, 네다섯 개의 손으로 그린 선이 소리, 물 또는 전기처럼 갈라지는 일종의 채널을 형성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생명의 웅성거림 같았다.
본질적인 친밀감을 희생하지 않고 그림을 스케치할 수 있는 톰블리의 능력을 증명하는 이 작품은 선에 대한 그의 탐구를 확대시켜, 초서체에서 음악 또는 수학적 표기법, 건축 스케치까지 힘없이 요동칠 때 그의 신경에너지를 담았다.
1900년 이전부터 그림, 인쇄물, 원고를 주로 담당했던 모건 호에서 "Treatise"는 화려하면서도 약간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바닥에 더 가깝고 시청자의 공간에 더 많은 것이 아니라 어두운 나무의 움푹 패인 곳에 매달려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 그림은 그림과 그림, 화려함과 절제력이 돋보이는 놀라운 융합이다. 톰블리 씨의 가장 큰 것들 중, 그것은 수십 년 동안 뉴욕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뉴욕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예술 공간의 하나로 새로운 목적을 가져오려는 용감한 시도다.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https://www.nytimes.com/2015/01/09/arts/design/cy-twombly-treatise-on-the-veil.html
에디터 | 송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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