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즉, 수십 년 전)에는 인터넷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가와 비평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지금, 속도와 스토리지 용량의 눈부신 발전은 이미지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을 주었고, 마음만 먹는다면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게 되었다.
2006년경 매일 전세계에서 수백 만장의 사진만이 업로드되고 공유되었다. 추정에 따르면, 그로부터 계속해서 증가해 오늘날의 하루 총계는 20억, 즉 초당 수 만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인스타그램(2010), 스냅챗(2011)은 물론 핀터레스트와 왓츠앱(2009년 설립) 등 사진 공유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런 붐을 부채질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더비, 크리스티의 작품을 의뢰인으로 하는 값진 미술 작품들의 뉴욕의 액자 생산자 일라이 윌너는 이런 경향에서 결정적인 것이 빠져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바로 박물관 수준의 액자다. 그는 말한다. "미술의 역사를 통틀어 액자는 그림 쇼에서 필수적이죠. 디지털 시대에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멋진 액자가 결혼, 신혼여행, 성인식에서 찍은 사진을 얼마나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지 잊지 말아야 해요."
사람들은 해변에서 찍은 자녀들의 사진이나 케냐의 사파리에서 찍은 잠자는 사자는 소중히 여길지 모르지만 윌너 자신의 골동품이나 수제 액자 같은 걸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팔린다면 대개 1만 달러에서 25만 달러에 팔린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시그니처 프레임 4개의 무료 액자와 99센트의 추가금으로 더 많은 액자를 고를 수 있는 앱의 가격을 0달러로 내렸다.
그가 새로 출시한 아이폰 앱인 이윌너 프레임은 피카소, 칠드 하삼, 토마스 에킨스의 그림에 사용된 액자들을 휴대폰 앨범에 있는 어떤 사진에라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윌너는 말했다. "손가락 한 번 까딱하면 액자를 쉽게 고를 수 있어요. 딱 마음에 드는 액자가 나올 때까지요."
미술과 박물관의 세계는 여전히 물리적인 물건과의 개인적인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큐레이터, 딜러, 수집가들은 점점 더 온라인이나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예술 작품과 액자를 사고 파는 추세이다.
프레임 앱을 도입하려는 윌너의 첫 번째 노력은 2010년에 실패하였다. 그 당시 기술은 너무 번거롭고 느려서 사용자들은 사진에 프레임에 수동으로 삽입할 수밖에 없었다.
윌너 는 페이스북과 스냅챗의 초기 투자자인 콘의 그리니치에서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 폴 허드슨과 아침 식사를 하던 작년 여름에 계획을 포기했다. 허드슨은 웰너에게 시대를 앞서가는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두 가지 발전이 풍경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더 빠른 프로세서와 저렴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부피가 큰 앱이 이제 활활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윌너는 액자로부터 중년 헤지펀드 매니저와 박물관 큐레이터가 느끼는 매력이 모바일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똑가팅 느껴질지는 미지수이다.
셀카에 액자가 필요할까? 두고 보자.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6/03/17/arts/design/framing-your-digital-art-meet-the-ewilner-app.html
에디터 | 송도예
스케치북 바로가기 | mysketchbook.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01&wr_id=426&&stx=%ED%95%B4%EC%99%B8&sop=an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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