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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술계 뉴스

파리 테러 현장인 바타클란에서 뱅크시 벽화 도난

by mysketchbook 2020. 12. 24.

뱅크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2018년 6월 바타클란 공연장의 문에 나타났다.

"영국의 길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파리 바타클란 극장의 비상 출구 문에 그려진 벽화가 도난 당했다"고 행사장이 트위터에서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찰 소식통은 금요일 밤에 그 문이 밴에 타고 있던 도둑들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바타클란은 토요일 아침 도난을 확인했다. 행사장은 프랑스어로 모든 사람들의 기억의 상징인 뱅크시의 작품을 현지인, 파리인, 세계의 시민들로부터 빼앗았다고 썼다.

 

머리를 숙인 베일에 싸인 인물을 그린 그림은 바타클란에서 90명의 연주자를 살해하고, 연쇄 총격과 자살 폭탄 테러로 도시 전역에서 수십 명이 더 사망한 2015년 테러 공격의 생존자들을 기리는 것으로 보인다. 뱅크시는 6월 세계난민의 날 즈음 도시의 벽에 조용히 나타난 많은 작품들 중 하나인 벽화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탐욕, 오염, 이민과 같은 문제에 대해 종종 언급하는 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래피티 예술가의 공공 작품의 특성은 절도나 공공 기물 파손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Le Monde에 따르면, 파리에 있는 그의 벽화들 중 하나가 벽 위에 나타난 지 며칠 만에 벽에서 완전히 잘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노예 노동"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런던 할인점의 벽에서 사라져 마이애미에서 경매에 붙여진 후, 회수되어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작품들은 또한 수년간 경매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10월, "풍선을 든 소녀"라고 불리는 캔버스에 그려진 스프레이 작품은 화가가 그것의 틀에 만든 비밀 파쇄기 덕분에 자폭되기 전 140만 달러에 팔렸다.

 

뱅크시는 지금까지 구입자에게 공공 사업의 구입을 피하도록 권해 왔다. '스트리트 아트를 모두 그대로 두기 위해서, 또한 애당초 그것이 팔리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사람들이 어떤 것도 사지 않도록 권장할 것이다"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버터클랜은 토요일의 투고에서, 도둑맞은 작품은 “이 장소에서 밖에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길거리에 그대로 놔두고 싶은 이유예요," 이 신문은 덧붙였다.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요.“

 

 

출처 | New York Times 

원글 | https://www.nytimes.com/2019/01/27/arts/design/banksy-mural-stolen-bataclan-paris-attacks.html

에디터 | 송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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