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술계 뉴스194 시각장애인들이 Museo del Prado에서 명화들을 만질 수 있다. 경비원들은 보통 박물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작품들과 거리를 두게 한다. 그러나 오늘 아침, 호세 페드로 곤잘레스가 엘 그레코의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가슴에 손을 얹은 귀족"을 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그는 귀족의 눈 위를 왔다 갔다 하다가 턱수염을 문질렀고 이내 손에 닿아 각 자리의 가장자리를 더듬었다. 그 작품은 물론 모사품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사본은 14세 때부터 장님이었던 현 56세 곤잘레스 씨가 직접 그 그림을 느껴볼 수 있도록 있도록 3차원으로 되어 있었다. "믿을 수 없어요," 곤살레스 씨는 말했다. "이 그림을 손톱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나 시력이 나쁜 사람들에게 그림을 느끼면서 마음으로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고안된 작고 매우 특이.. 2020. 9. 2. 반 고흐의 귀에 대한 새로운 증거, 화가의 정신 상태에 대한 논쟁이 계속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왼쪽 귀를 잘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거의 128년 전 그 운명적인 사건 이후 학자들 사이에서는 1888년 12월 프랑스 아를르에서 일어난 그 훼손의 심각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귀를 작게 잘라낸 것일까, 아니면 귀 전체를 잘라낸 것일까? 작가 겸 아마추어 역사학자 베르나데트 머피는 네덜란드 인상주의자의 생애 마지막 시기를 새 책으로 연구하던 중 미국 기록보관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문서를 발견했다. 아를레스 병원에서 반 고흐를 치료한 의사 펠릭스 레이가 쓴 쪽지에는 고흐가 정말로 모든 것을 잘라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망연자실한 귀가 그려져 있다. 이 편지와 그림은 28일 이곳에서 개막해 9월 25일까지 열리는 반 고흐 미술관 전시 'O.. 2020. 9. 2. 지니브 피기스: '좋은아침이야, 자정아’ 지니브 피기스의 아크릴 그림은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솔로활동을 한 아일랜드 출신 아티스트 피기스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거품이 일고, 스며들고 대리석처럼 빛나는 풍부한 색상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에는 고풍스러운 빈티지 사진 또는 전통적인 소재들이 자주 등장하며 종종 유령이나 톱햇과 지팡이를 든 소름끼치는 귀신이 나올 때도 있다. 미술보호론자들의 ”내재적 손실“이란 말은 이미지의 불안정성과 섬뜩함을 모두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페인트는 모든 것을 분해한다. 'Ladies Picnic' 속 여성들의 치마는 부드러운 호수 안에 녹아들어 있다. 'In a Boat'에서는 연인이 흰색과 라벤더 물감의 쓰나미에 삼켜지려 하고있다. 그루지야의 한 응접실을 무대로 한 'Our First Part.. 2020. 8. 14. 로버트 마더웰: '서류 작업, 1951-1991’ 뉴욕 학교의 예술가 로버트 마더웰의 캔버스 속 오일 페인트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의 다른 그림 및 콜라주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그의 표현법은 사실 가볍고 느슨한 편에 가깝다. 잉크, 숯, 아크릴 및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강한 색감과 단단한 몸짓을 표현해낸다. 이 쇼는 1951년 수묵화인 '새'부터 1987-88년의 선명한 미디어 작품 '붉은 색과 검은 색 24호'에 이르기까지 마더웰의 오랜 경력에서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나 1960년대 작품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67년도의 아크릴화는 녹갈색의 두꺼운 막대와 얇은 막대 사이에 붉은색과 파란색 덩어리를 끼워넣으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같은 해에 그려진 콜라주 역시 밝은 흑백에 구겨진 갈색 종이(우편 .. 2020. 8. 12. 주정부는 Francisco Bayeu의 그림을 108,900 유로에 구입했다. 어제 마드리드의 살라안소 레나(Sala Ansorena)에서 수년간 알려지지 않은 "은세공 인 안토니오 마르티네즈 (Antonio Martínez)의 초상"을 경매 주정부는 5월 16일에 열린 경매에서 Franciseo Bayeu(사라고사, 1734-1795), 은세공 인 안토니오 마르티네즈이 초상화를 10만 8천 9백유로에 획득하였다. 안토니오 마르티네즈 바리오 (Antonio Martínez Barrio, 1798 년 마드리드, 1750- 마드리드)는 18세기의 가장 유명한 은세공 인이자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명이기도 하다. 그는 1778년 Royal School과 Factory of Silverware의 창립자이며, José Luzán과 함께 화가로 처음 훈련을 받았고 1769 년.. 2020. 8. 12. 짤깍짤깍, 프레스 네일이 돌아왔다 80년대 싸구려 가게가 마침내 홈매니큐어 시대에 발맞춰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몇 주 전, 유완드 무어는 종종 프레스 젤 네일을 받곤 했다. 그러나 아테네의 오하이오 살롱이 폐쇄된 후, 그녀는 언제 또 다시 네일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니 손톱 관리 도구를 사러 월마트로 향했다. 뷰티 코너의 프레스 네일을 살펴보고 있자니 인근 대학의 학생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는 무어 씨(32)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녀가 말했다. "저는 네일을 하는 것이 너무 좋은데, 그걸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요." 무어 씨는 네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물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네일 세트를 만들고, 웹사이트를 개설한 후, 6월 2일 드디어 네일 ’캔디‘를 세계에 선보였다. 그녀가 말하길, 약 125세트가 팔렸다고 했.. 2020. 8. 7. 미술관이 틱톡을 이용함에 따라, 우피치는 예상 밖의 광대가 되었다. 지난 달, 오랜 전통을 가진 피렌체의 우피지 갤러리는 보티첼리의 "봄"을 주제로 한 비디오를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이 그림은 금성과 다른 신화 속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전시되고 수 세기 동안 학자들에게 연구되어 왔다. 틱톡 사용자들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이 걸작을 새로운 관점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배경 음악을 토드릭 홀의 노출이 가득한 음악인 "Nails, Hair, Hips, Heels”로 설정하여 신체 부위가 언급될 때마다 앵글은 그림의 해당 부분을 비춘다. "Purse full, big bills" 홀이 노래하고, 봄의 여신 플로라가 들고 있는 꽃이 확대된다. 노래가 점점 빨라지면서 영상이 편집돼 15세기 인물들이 박자에 맞춰 춤을 춘다. 이 불손한 동영상은 박물관이 르네상.. 2020. 8. 7. 버크셔 미술관, 3단계에 따른 재개관 계획 발표 매스 MoCA, 노먼 록웰 미술관, 클라크 예술연구소는 프로그램 변경과 사회 복지 조치를 통해 이번 달에 재개장할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찰리 베이커의 청신호에 따라 버크셔의 3대 문화기관이 이달 중 재개장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서 매스 MoCA, 노먼 록웰 미술관, 클라크 예술연구소는 관람객이 안전하게 미술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변경과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공연장이 있는 매스 MoCA는 7월 11일 재개장할 예정이며, 7월 18일부터 소규모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먼 록웰 미술관과 클라크 미술 연구소는 7월 12일에 다시 문을 열 것이다. 각 미술관은 시차 입장 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방문객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 기관들은 또한 티켓팅.. 2020. 8. 7. ‘라라랜드’의 포스터 영화 뮤지컬 '라라랜드'는 지난해 개봉 이후 여러 곳에서 상영하고 있다. 여러 비평가들의 상, 골든 글로브 수상, 오스카 후보 지명(14회)을 받았다. 그리고 여러 포스터 디자인을 사용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라이온즈게이트는 창의적인 마케팅에 자부심을 갖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한 데미안 샤젤 뮤지컬을 시각적으로 희화시킬 수 있는 최소한 반수십 가지의 방법을 고안해 냈다. 포스터는 섬세한 느낌(재즈 앨범의 클래식 커버 스타일)부터 화가같은 느낌까지 다양하다. 지금 이 시간에, 더글러스 로이드 라이온스게이트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담당 수석 부사장의 논평과 함께 몇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City of Stars’ 첫 개봉 포스터(몽환적인 곡 ‘City of Stars’의 티저도 함께 상영)는.. 2020. 8. 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